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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박스

감상문-하얀가면의 제국-오리엔탈리즘 서구 중심의 역사를 넘어

by 뮤랜이 2023. 6. 7.

가면 속 그들은 누구인가?

 

 우리나라는 하얀 가면을 쓰고 있다. 그것은 서양화되려는 그러한 가면 말이다. 그것을 이 책에서는 오리엔탈리즘, 긍정적 옥시덴탈이즘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오리엔탈리즘과 옥시덴탈리즘은 분명 사양에서 만들어진 개념인데, 그것은 서양에의해 동양이 지배와 착취를 합리화, 이론화했으며, 지금도 널리 그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서양에 의해 오리엔탈리즘과 옥시덴탈리즘을 분명 경계해야 하고 비판받아야 하지만 우리는 어떠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근대조선과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에 독재를 겪으면서 우리 안의 자기 비하와 고정관념이 이러한 가면을 쓰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우선 책에서 하얀 가면을 덮어쓴 서구의 본색을 밝혀내고 있다. 그는 죄와 벌로 유명한 도스토예프스키가 실제로는 극우보수주의자이며 권력과 결탁한 속물이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미국과 그들의 맹방인 이스라엘의 패권주의와 선민의식을 교묘히 감추고 있는 갖가지 가면들을 말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침략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약자를 괴롭히고 오욕의 역사와가식과 위선의 정치, 거짓과 기만으로 가득한 서구의 모습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한 서구를 찬양하면서 그들 화 되려는 우리의 모습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서구중심주의 시계관에서 벋어 나야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서양과 동양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우리가 언제나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라고 생각했던 국가라는 존재에 대한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 또한 근대의 서구중심 체제가 만들어온 이분법적 패러다임을 지양하는 것이며, 우리가 그동안 소홀히 여겨온 제3세계와 주변부로 눈을 돌려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다. 

 

 구체적인 말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저자는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것은 나 자신이 또한 우리가 함께 해결해 나아가야 하는 문제점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 방법들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해 가려는 노력이 우리에겐 필요하다고 할 수가 있다. 

 

 무조건 선진국 서양문화를 배척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무조건적인 서양중심사상을 경계하고 자기 주관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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