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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박스

과체중 러너의 새로운 도전: 데상트 델타프로 EXP, 10km 실착 후기 (ft. 발볼러 솔직 리뷰)

by 뮤랜이 2025. 6. 13.

안녕하세요, 러닝을 사랑하는 여러분! 얼마 전 하프 마라톤 서브-2 달성이라는 기쁨을 맛본 후, 10km PR(개인 최고 기록)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미즈노 네오비스타(데일리),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 4(템포), 써코니 엔돌핀 프로 4(레이스)로 훈련 로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새로운 레이싱화를 경험해 보고자데상트 델타프로 EXP를 구매하여 10km 트랙 런을 해보았습니다. 제 솔직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1. 사이즈 선택 & 첫 착용감 (발볼러의 고민)

제 발 실측 사이즈는 길이 255mm에 발볼 105mm로, 발볼이 넓은 편에 속하는 '약간 발볼러'입니다. 평소에는 265mm 2E(와이드) 사이즈 런닝화를 선호합니다.

기존에 신던 신발들의 착용감은:

  • 미즈노 네오비스타: 270mm 착용 (길이 여유 있음)
  • 써코니 엔돌핀 프로 4: 270mm 착용 (길이 살짝 여유 있지만 발볼은 딱 좋음)
  •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 4: 270mm 착용 (딱 맞음)

델타프로 EXP는 발볼이 여유롭다는 후기가 있어 265mm와 270mm를 고민했었는데, '좀 작게 나왔다'는 의견도 있어 270mm로 주문했습니다. 신어보니 "조금 큰 거 아닌가?" 했었는데, 막상 신고 서보니 발가락 앞에 엄지손톱 하나 정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끈으로 조절하니 흔들림이 거의 없어 일단 신고 10km 트랙을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2. 10km 실착 주행감 분석 (솔직 비교!)

10km를 달려본 후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가진 다른 신발들 및 신어본 신발들과 비교하며 주관적인 느낌을 정리해 봤습니다.

안정감 (카본화 기준)

  • 뉴발란스 퓨어셀 엘리트 V4 (가장 높음)
  • 써코니 엔돌핀 프로 4 (엘리트 V4 다음으로 안정적, 델타프로 EXP보다 좋음)
  • 데상트 델타프로 EXP (써코니 프로 4와 비슷하거나 프로 4가 조금 더 안정성이 좋음)
  • 아디다스 아디프로 3 (가장 낮음)

쿠션감 말랑정도

  • 아디다스 아디프로 3 (가장 말랑)
  • 데상트 델타프로 EXP
  • 써코니 엔돌핀 프로 4 (가장 단단)

반발력 느낌

  • 아디다스 아디프로 3 (가장 강함)
  • 써코니 엔돌핀 프로 4 (비슷하거나 델타프로 EXP가 살짝 약함)
  • 데상트 델타프로 EXP

무게감

델타프로 EXP는 무게가 약 226g 내외로 아주 무거운 건 아니지만, 써코니 엔돌핀 프로 4(약 218g)에 비해서는 살짝 무게감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주행하는 데 크게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종합적인 주행 소감

10km를 뛰었을 때, 생각보다 몸의 피로도가 적어서 놀랐습니다. (물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요.) 특히 발바닥이 전체적으로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는 델타프로 EXP의 쿠셔닝과 제 발에 대한 적절한 핏 덕분인 것 같습니다.

3. 델타프로 EXP, 나에게 어떤 역할?

현재 메인 레이싱화로는 써코니 엔돌핀 프로 4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훈련 시에는 엔돌핀 스피드 4로 10km 템포런을, 미즈노 네오비스타로 LSD, 조깅, 트레드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데상트 델타프로 EXP는 템포런이나 인터벌 등 조금 빠르게 달리고 싶은 훈련을 할 때의 '서브' 러닝화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신발로 훈련에 다양성을 더해주고, 써코니 엔돌핀 프로 4의 수명도 아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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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사용해 보면서 추가적으로 느낀 점이 있다면 다시 공유드리겠습니다!

모두 펀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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