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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박스

[4/10 미증시 시황] CPI 둔화에도 하루 만에 폭등분 상당폭 반납 (3대 지수 급락)

by 뮤랜이 2025. 4. 11.

 

안녕하세요! 2025년 4월 10일 (목요일, 미국 현지 시간 기준) 마감된 미국 증시 시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의 역사적인 폭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대 지수 모두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는 전날의 기록적인 상승폭 중 상당 부분을 하루 만에 반납한 것으로, 극심한 변동성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주요 지수 마감 현황

  • 다우존스: 39,593.45 (-2.50%, -1,015.00 p 하락)
  • S&P 500: 5,268.xx (-3.5%, 약 -189p 하락)
  • 나스닥: 16,388.xx (-4.3%, 약 -736p 하락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여전한 관세 우려 등이 시장을 다시 끌어내렸습니다.

🔍 주요 시장 이슈 및 특징

  • 'CPI 서프라이즈' 효과 단기 소멸: 이날 발표된 3월 CPI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 대비 +2.4%, 근원 기준 +2.8% 상승하여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헤드라인이 -0.1% 하락(약 5년 만에 처음)하는 등 뚜렷한 둔화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는 분명한 호재였으나, 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지 못했습니다.
  • 랠리 후 차익 실현 및 경계심리 재부각: 전날의 역사적인 폭등 이후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관세 불확실성 ▲경기 침체 가능성 ▲다음날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 확인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되었습니다.
  • 엇갈리는 시장 신호 (주식↓, 채권↓/보합?, 달러↓): 이날 증시는 급락했지만, CPI 둔화 영향으로 미국 달러 가치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WSJ 달러 인덱스 -1.50%). 국채 금리는 CPI 둔화에도 전날 급등세를 일부 되돌리는 데 그치거나 소폭 하락에 머물렀습니다(10년물 4.392%, -1.8bp). 증시와 채권/달러의 엇갈리는 움직임은 시장 참여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기술주 급락 주도: 전날 랠리를 이끌었던 기술주들이 이날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메타(-7%), 아마존(-5%), 애플/알파벳(-4%), 마이크로소프트(-2%) 등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했고, 반도체 관련주(SOXX ETF -8% 이상)들은 더욱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 심리 악화를 반영했습니다.

📊 주요 경제지표 발표 내용

  •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헤드라인 CPI: 전년 대비 +2.4% (예상치 하회, 전월 +2.8% 대비 둔화) / 전월 대비 -0.1% (예상치 하회)
    • 근원 CPI: 전년 대비 +2.8% (예상치 하회, 2021년 3월 이후 최저) / 전월 대비 +0.1% (예상치 하회, 전월 +0.2% 대비 둔화)
  • 인플레이션 둔화 확인, 그러나 시장 반응은 부정적.
  • (참고) PPI 발표 예정: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다음 날(4월 11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 주요 기업 뉴스 및 특징

  • 기술/반도체 급락: 전날 폭등했던 마이크로칩(-13%), 마블 테크놀로지(-13%), 온 세미컨덕터(-11%), 마이크론(-10%) 등 반도체주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항공주 급락: 전날 20% 이상 폭등했던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항공 등이 이날은 11% 이상 급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 기타: 나이키(-8%), 엑손모빌(-6%), 셰브론(-8%) 등도 하락했습니다.

💲 금리 및 채권 시장

  • 미국 국채 금리 소폭 하락: 예상보다 낮은 CPI 결과에도 국채 금리는 전날 급등세를 일부 되돌리는 데 그쳤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한 4.392% 수준으로 마감했습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CPI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3.846% 수준으로 비교적 큰 폭 하락했습니다.
  • 달러 인덱스 급락: 국채 금리 하락(특히 단기물)과 위험 회피 심리 완화 기대(CPI 결과 자체는 긍정적이므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달러 인덱스는 3거래일 연속 하락, 이날 특히 큰 폭(WSJ 달러 인덱스 기준 -1.50%)으로 하락했습니다.

✏️ 종합 및 전망

4월 10일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훨씬 양호한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전날의 역사적인 폭등에 대한 부담감과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관세 및 경기 침체 우려가 뒤섞이며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주식, 채권 금리, 달러가 각기 다른 해석과 방향성을 보이는 등 시장 내부의 혼란스러운 신호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다음 날 발표될 PPI와 본격적으로 시작될 1분기 기업 실적을 통해 향후 방향성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찾으려 할 것입니다. 긍정적인 CPI 결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만큼, 여전히 높은 경계심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투자 유의사항

  • 예상치 못한 시장 반응이 나타나는 극도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지표가 반드시 시장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단기적인 시장 등락 예측은 매우 어려우므로, 추격 매수/매도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산 투자와 위험 관리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향후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되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시장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이 시황은 미국 현지 시간 2025년 4월 10일 마감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확인된 지수(일부 추정치 포함), 경제 지표 및 시장 데이터를 반영했습니다. 실제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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