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간(3월 31일 ~ 4월 4일, 현지 시간 기준)의 미국 증시 움직임을 종합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 한 주는 뉴욕 증시에 그야말로 극심한 변동성과 공포가 몰아친 한 주였습니다. 주 초반에는 경기 둔화 신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를 지지하는 듯했으나, 주 중반 트럼프 행정부의 파괴적인 상호 관세 정책 발표가 현실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붕괴, 주 후반에는 패닉에 가까운 투매가 이어지며 주요 지수가 기록적인 폭락세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 주간 주요 지수 퍼포먼스 (추정치)
- S&P 500: 주간 약 -9.1% 폭락
- 나스닥: 주간 약 -10.0% 폭락 (주간 기준으로만 조정 영역 진입)
- 다우존스: 주간 약 -7.9% 폭락
🔍 주간 시황 흐름 및 주요 이슈
- 주 초반 (월~수):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위태로운 반등'
- 한 주를 시작하며 시장은 4월 2일로 예정된 트럼프의 관세 발표를 경계하면서도, 동시에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 주목했습니다.
- 예상보다 높았던 근원 PCE 물가(3/31 발표)는 부담이었지만, ISM 제조업 PMI의 위축 국면 재진입(4/1 발표), JOLTs 구인 건수 감소(4/1 발표), ADP 민간고용 둔화(4/2 발표) 등 경기 둔화 신호가 잇따르자 시장은 이를 '연준의 금리 인하 명분 강화'로 해석했습니다.
- 이러한 기대감은 국채 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을 유발했고, 이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상승을 주도하며 수요일까지 3대 지수는 (불안감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주 중반 이후 (수 장 마감 후 ~ 금): '관세 폭탄' 투하와 시장 붕괴
- 결정적 변곡점: 수요일(4/2) 장 마감 후, 트럼프 행정부는 예상보다 훨씬 강경한 내용의 상호 관세 부과 계획 (일괄 10% + 주요 교역국 대상 고율 차등 관세 등)을 발표했습니다.
- 패닉 확산: 이는 즉각적으로 글로벌 무역 전쟁 격화 및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극심한 공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목요일(4/3) 발표된 ISM 서비스업 PMI 마저 급격히 둔화(50.8)된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 경제의 양대 축인 제조업과 서비스업 동반 부진 우려까지 더해지며 공포는 패닉으로 바뀌었습니다.
- 투매와 폭락: 목요일과 금요일, 시장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습니다. 3대 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 폭락했습니다. 금요일에는 예상보다 견조했던 3월 고용 보고서(+22.8만 명)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압도적인 관세 공포 앞에서 완전히 무시되었습니다.
💲 주간 주요 시장 지표 동향
- 국채 금리: 극심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주 후반 4.01% 수준까지 폭락하며 수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채권 시장은 임박한 경기 침체를 강하게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 달러 인덱스: 주 중반까지 약세를 보이다가, 관세 발표 이후 극심한 위험 회피 심리가 반영되며 금요일에는 급반등 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 금: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주 내내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종합 및 전망
지난 한 주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라는 허약한 기반 위에 쌓였던 증시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라는 외생 변수에 의해 처참히 무너져 내린 과정이었습니다. 시장은 이제 관세 정책의 구체적인 영향과 각국의 대응, 그리고 경기 침체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는 관세 관련 추가 뉴스, 주요국들의 보복 조치 여부,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미 깊어진 투자 심리 위축과 경기 침체 공포를 고려할 때 당분간 극심한 변동성과 하방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향후 대응 방안 고려사항
- 포트폴리오 재점검: 현재의 극심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본인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성향을 재점검하고 포트폴리오 전반의 위험 노출도를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 현금 비중 조절: 시장 방향성이 불확실한 만큼, 일정 수준의 현금 비중을 확보하여 변동성에 대비하고 향후 시장 안정 시 잠재적 기회를 모색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분산 투자 강화: 자산 배분 원칙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특정 자산(국가, 섹터, 종목)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는 등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 주식 내 섹터 분산, 주식 외 채권·금·달러 등 안전자산 편입 고려)
- 질적 성장 및 방어주 관심: 경기 침체 우려가 높은 시기에는 재무 구조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우량 기업이나, 상대적으로 경기 방어적인 성격의 섹터(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에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장기적 관점 유지 및 감정적 대응 자제: 단기적인 시장 급락에 공포를 느끼고 감정적으로 투매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위험 관리 원칙은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 섣부른 저점 매수 경계: '패닉 셀링'은 경계해야 하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저점 매수' 역시 높은 위험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시장 상황을 충분히 관찰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 지속적인 정보 업데이트: 관세 정책의 실제 전개 과정, 주요국 대응, 거시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투자 유의사항
- 현재 미국 증시는 예측이 매우 어려운 극도의 불확실성 및 공포 국면에 처해 있습니다. 관세 정책의 전개 방향과 그 파급 효과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 시장 변동성이 극도로 높은 상황에서는 성급한 투자 결정보다는 한 걸음 물러서서 시장 상황을 냉정하게 관찰하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분산 투자 원칙을 준수하고,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수준 내에서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합니다. 공포에 휩쓸린 투매보다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 본 자료는 시장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이 시황은 미국 현지 시간 2025년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의 시장 움직임을 종합한 것입니다. 주간 변동률은 추정치이며, 실제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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